용신목 - 멕시코 중부지역이 원산지인 선인장 식물

용신목

용신목의 기원과 의미

용신목은 멕시코 중부지역이 원산지인 선인장으로, 학명은 'Myrtillocactus geometrizans'입니다. 이름은 그리스어의 'myrtillus'(블루베리)와 'kaktos'(선인장)에서 유래했으며, 종명 geometrizans는 줄기의 기하학적 무늬를 의미합니다.

외형적 특징

용신목은 두 팔을 높게 들어 올린 것처럼 보여 '만세 선인장' 또는 '양팔 선인장'이라는 별명을 가지고 있습니다. 청록색의 통통한 몸통이 특징이며, 줄기에는 약 3cm 길이의 가시가 있고 뚜렷한 능선이 있습니다. 자연 상태에서는 4~5m까지 자랄 수 있으며, 여름에는 작고 하얀 꽃이 피기도 합니다.

용신목은 실내 관상용으로 인기 있는 다육식물로, 독특한 외형과 강한 생명력으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 

생리적 특성

용신목은 CAM 광합성을 하는 특별한 식물입니다. 밤에는 기공을 열어 이산화탄소를 흡수하고 사과산 형태로 저장했다가, 낮에는 기공을 닫고 저장된 사과산을 이용해 광합성을 합니다. 이러한 특성으로 건조한 환경에서도 잘 생존할 수 있습니다.

약용 및 식용 가치

용신목은 전통적으로 다양한 의학적 용도로 사용되어 왔습니다. 항염작용, 진통효과, 열사병 치료, 소화문제 완화 등에 활용되었으며, 최근 연구에서는 결장암과 유방암세포의 성장을 억제하는 식물성 스테롤을 함유하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또한 블루베리와 비슷한 식용 열매를 맺어 멕시코에서는 식용으로도 사용됩니다.

용신목의 기본 생육 환경

용신목은 멕시코 중부지역이 원산지인 선인장으로, 실내에서 키우기에 적합한 식물입니다. 생육 적정 온도는 15~30도이며, 최저 온도는 10도 이상을 유지해야 합니다. 특히 추위에 약해 겨울철에는 실내에서 관리해야 하며, 습도는 30~40% 정도의 건조한 환경을 선호합니다.

빛과 장소 관리

용신목은 하루 6시간 이상의 밝은 햇빛이 필요합니다. 어린 개체는 반그늘에서 키우다가 점차 햇빛이 잘 드는 곳으로 옮기는 것이 좋습니다. 단, 한여름 정오부터 오후 3시까지의 강한 직사광선은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웃자람을 방지하기 위해서는 충분한 광량이 필수적입니다.

물 관리 방법

용신목은 과습에 매우 취약하므로 물 관리가 중요합니다. 화분의 흙이 완전히 마른 후에 물을 주어야 하며, 보통 한 달에 한 번 정도 물을 줍니다. 겨울철에는 물 주는 횟수를 더욱 줄여야 합니다. 물을 준 후에는 받침대의 고인 물을 반드시 비워야 합니다.

토양과 분갈이

배수가 잘되는 흙을 사용해야 하며, 마사토와 상토를 50:50 비율로 섞어 사용합니다. 환기가 잘되는 공간에서는 마사토의 비율을 더 높일 수 있습니다. 분갈이는 2년에 한 번 정도 실시하며, 분갈이 후에는 1주일에서 10일 정도의 안정기를 두고 물을 주어야 합니다.

영양 관리와 번식

성장기인 봄부터 가을까지는 한 달에 한 번 정도 비료를 주되, 인 성분이 높고 질소 함량이 적은 비료를 선택합니다. 번식은 주로 삽목으로 하며, 여름철에 실시하는 것이 좋습니다. 절단면을 2-3주 정도 그늘에서 말린 후 배수가 잘되는 흙에 심어야 합니다.

관리 시 주의사항

과습으로 인한 뿌리 썩음병이 가장 큰 문제이므로 물 관리에 특히 주의해야 합니다. 선인장 꼭대기가 처지거나 노랗게 변하는 경우, 화분에서 불쾌한 냄새가 나는 경우는 과습의 신호이므로 즉시 조치가 필요합니다.

성장 속도가 매우 느리다는 것도 단점으로 꼽힙니다. 빠른 성장을 기대하기는 어려우며, 번식도 쉽지 않은 편입니다. 자구 분리가 어렵고, 환경 변화에 민감하여 위치를 자주 바꾸면 스트레스를 받을 수 있습니다.